'사돈의 나라' 우정 속 숨겨진 의미: 이재명 대통령-또 럼 베트남 서기장 국빈 만찬 총정리
2025년 8월 11일,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특별한 인연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빈으로 방한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부부를 초청해 성대한 만찬을 개최했는데요. 이번 만찬은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양국의 돈독한 관계와 미래 협력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특히, '사돈의 나라'라는 표현부터 만찬 메뉴, 그리고 깜짝 등장한 문화 공연까지, 수많은 화젯거리가 쏟아져 나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돈의 나라', 만찬에 담긴 특별한 의미
이재명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베트남어로 "신짜오(안녕하세요)"라고 직접 인사하며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양국을 '사돈의 나라'라고 칭하며 만찬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는데요. 현재 한국에는 약 10만 쌍의 다문화 가정이 베트남과의 인연으로 맺어져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수치적인 관계를 넘어,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가족으로 연결된 깊은 관계를 의미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언급하며 "양국이 강처럼 길고 산처럼 굳은 우정과 협력을 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양국 관계를 재정의한 것은 외교적 수사를 넘어 국민들의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 베트남어로 환영하며 친밀감 조성.
- '10만 쌍의 다문화 가정'을 기반으로 '사돈의 나라'라는 특별한 관계 정의.
- 양국 관계의 깊이와 미래 지향적 메시지 전달.
만찬 메뉴: 봉화의 역사와 맛을 담다
이번 만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바로 메뉴였습니다. 만찬의 메인 메뉴는 '봉화 한우 떡갈비 구이'였는데, 이는 단순한 최고급 식재료를 넘어선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고려 말 한반도에 정착한 베트남 왕자 이용상의 후손인 화산 이씨가 한국전쟁 이후 정착한 곳이 바로 경북 봉화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역사적 배경을 고려해 봉화의 특산물을 활용한 퓨전 한식을 만찬 메뉴로 선정했습니다. 봉화 된장 소스를 곁들인 민어구이, 봉화 한우 떡갈비 등은 단순한 미식의 향연을 넘어, 양국 간의 오랜 역사적 교류를 상징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러한 섬세한 배려는 또 럼 서기장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을 것입니다.
봉화 특산물을 활용한 만찬 메뉴 리스트:
- 봉화산 허브를 곁들인 해산물 샐러드와 삼색 밀쌈 말이: 신선한 봉화의 자연을 담은 스타터.
- 여름 보양 영계죽: 여름철 건강을 위한 따뜻한 한식.
- 봉화 된장소스를 곁들인 제철 민어구이: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전통 소스와 신선한 해산물의 조화.
- 여름 쌈밥과 김치 스프링롤을 곁들인 봉화 한우 떡갈비 구이: 양국의 문화를 접목한 퓨전 한식의 정수.
- 메밀차와 홍시 크렘 브륄레: 한국적인 맛과 서양식 디저트의 결합으로 마무리.
경제 협력과 한반도 평화 메시지
이번 만찬은 양국 간의 경제 및 외교 협력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이 홍강의 기적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에게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하여 양국 간의 활발한 경제 교류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베트남의 협조를 요청하며, 양국이 지역 및 국제 평화에 기여하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루마, 박항서 감독 등 화려한 참석자 라인업
만찬에는 정치, 경제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문화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또 럼 서기장이 직접 만나고 싶다고 언급했던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만찬 후 문화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그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은 양국 정상 간의 대화에 깊이를 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베트남 축구의 영웅인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도 참석하여 만찬의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이들의 참석은 양국 간의 문화적, 국민적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만찬 참석자 하이라이트:
- 이루마 피아니스트: 또 럼 서기장이 직접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
- 박항서 전 감독: 베트남에서 '영웅'으로 불리는 인물로, 만찬의 의미를 더함.
- 주요 경제인: 최태원, 구광모, 정의선, 신동빈 회장 등 경제 협력의 든든한 파트너들.
결론: '사돈의 나라'가 만드는 새로운 미래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서기장의 만찬은 단순한 국빈 환영 행사를 넘어, 양국 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역사적 교류를 상징하는 봉화의 맛, 10만 쌍의 가정을 묶는 '사돈의 나라'라는 친밀한 표현, 그리고 양국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문화·스포츠 스타들의 참석까지. 모든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양국 관계의 특별함을 증명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더욱 굳건한 우정을 바탕으로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한강의 기적'과 '홍강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